볼보 XC60 오너 1년 주행 후기 1편
볼보 XC60에 대한 솔직한 주행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개인적인 주관이며 볼보 자동차를 폄하하거나 협찬에 의한 글이 아닌 저 개인의 18개월 동안 주행하면서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계약과 지루한 기다림
기존에 타던 20만 킬로 차를 바꾸기 위해 알아보던 중 한 아나운서의 큰 사고기사로 볼보가 안전하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볼보는 안전이라는 대명사로 알고 있었지만 차를 바꿀 시점에 접한 기사는 마음에 확 끌였습니다. 기왕 바꾸는 거 수입차 한번 타보자 와이프 설득 끝에 지인을 통해 H모터스 인천 전시장의 영업사원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길로 전시 차량을 보러 갔는데 마침 볼보에서 XC60 차량의 전시를 전부 중단을 했다고 합니다.
기왕 바꾸기로 한 거 와이프 맘 변하기 전에 계약하자는 심정으로 바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을 입금했습니다.
그때부터 지루한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 2020년 7월 계약
- 2021년 5월 인도 거부(사유: 페이스 리프트변경 예정)
- 2021년 9월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
- 2021년 12월 22일 차량 인도
XC60 차량 인도
- 2022년형 XC60 B5 인스크립션 흰색 / 엠버
- 차량가격 : 6800만원 볼보는 할인 없습니다. 이 부분이 타사에 비해 좋은 거 같습니다.
- 프로모션 기간과 딜러에 따라 할인가가 차이 나면 배 아프니까
1. 딜러 패키지
- 선팅: 후퍼 옵틱스 기본형
- 유리막 / 가죽 코팅생활 / PPF / 하이패스 / 코일메트
- 블랙박스 (모델은 기억 안 나지만 상위버전은 추가 비용 지급으로 추천 상품)
- 기타 : 볼보에서 신차 출고 시 지원하는 패키지(우산 3개, 쿠션, 키홀더)
2. 현재 차량 상태
- 주행거리: 19,792km (와이프 거래처용으로 많이 주행)
- 엔진오일 : 9,800km에 1번 교환
- 사고 : 가벼운 접촉사고로 2cm 정도 미세한 스크래치로 도장 진행
- 기타 서비스 내역 : 머드가드 무상 장착
※ 서비스 관련 기타 사항 : 가장 할 말이 많은 부분이라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 구체적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볼보XC60 B5 INS
XC60 외관
- 볼보의 디자인은 많은 변화가 없습니다. 기존의 디자인에서 변형이 거의 없습니다.
- 21년 형에 비해 앞 그릴이 커진 부분과 후면의 머플러가 없어진 점 외에는 딱히 모르겠습니다.
XC60 실내
1. 시트
- 엠버 칼라 기막힌 선택이다라고는 생각합니다. 1년 넘게 타도 그다지 오염이 있지 않습니다.
- 지금도 차문을 열었을 때 아늑한 베이지톤의 시트가 정말 예쁩니다.
- 버킷시트느낌으로 시트 포지션의 입체적인 조절로 몸에 딱 맞춰집니다.
- 허벅지 부분도 당기고 밀고 조절, 등받이도 등 모양에 따라 조절됩니다.
- 차량 헤드레스트는 조절 안됩니다.(1열, 2열)
- 안마 기능은 느낌만 납니다.
2. 인테리어
장점 :
- 깔끔하고 심플함 자체입니다. 중앙모니터로 모든 걸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 직관적이며 복잡하지 않아 3일 만에 적응됩니다.. 지금은 다른 차의 버튼이 많은 게 조잡해 보입니다.
-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스웨덴 나무의 조화와 올에포스 기어봉은 정말 예쁩니다.
-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단점 :
- 중형 SUV라 하지만 국산 SUV 보다 작습니다.
- 산타페 쏘렌토 보다 작습니다.(적제 공간, 1열과 2열 사이 공간)
- 트렁크 공간도 작습니다.
- 실내가 너무 어둡습니다. 엠비언트라이트가 숨어 있습니다. (조수석 대시보드는 없음)
- 2열 시트 각도 조절이 안 돼 장시간 승차 시 불편합니다.
인포테인먼트
T- MAP:
내비게이션: 한국사람은 T-map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출고 초창기 가끔 멈출 때 있었으나 지금은 자체 통신으로 수시 업데이트로 해결됐습니다.
FLO :
- 처음 1년은 무상 지원해 주지만 1년 지나면 바로 칼 같이 해지됩니다.
- 1년 동안 편하게 음악 듣다가 불편해서 결제하게 됩니다. (월 8,800원).
NUGU:
- 네비와 FLO 한 세트로 입니다. 음성 인식율 상당히 좋아 10살 아이가 말도 잘 인식됩니다.
- 국산 차보다는 컨트롤이 다양하지 못합니다
- 국내 차는 창문도 컨트롤되지만 볼보는 에어컨, 시트 통풍, TMAP, 음악 정도만 컨트롤됩니다.
스피커 :
- 볼보 하면 스피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막귀인 저도 음악 들으면 음질이나 음향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 접촉사고로 아우디 Q7 5일 정도 대차 했을 때 10살이 아이도 오디오는 우리 차가 훨씬 좋다 할 정도입니다.
계기판 :
- 운전석 계기판에도 내비게이션 정보가 나와서 편합니다.
- 디자인이 너무 딱딱함 인위적으로 맞춘 느낌입니다.
HUD :
- 기본 정보만 있고 고속도로에서는 속도, 화살표만 나옵니다.
원격시동 :
- 핸드폰으로 잘 작동됩니다.
※총평 : 과하지도 덜하지 않으며 깔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주행, 유지비, 기타 서비스 이슈 등의 경험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