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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XC60을 2년간 주행하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계약하고 너무 오래 기다리는 동안 인고의 시간과 새 차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의 시간이었네요
또 2년간 주행하면서 느낀 볼보XC60의 장단점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의 설명입니다.
볼보에 관심을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전에도 볼보XC60 주행 후기를 정리를 했었습니다. 시잔이 지난 지금 보다 그때 당시의 느낌을 정리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내 볼보 XC60은?
22년식 B5 인스크립션 모델입니다. 지금은 모델트림이 변했지만 당시는 모멘텀, 인스크립션 두 가지밖에 없었네요
B5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차량 가격과 평소 운전 스타일이 고속주행을 즐기는 운전 스타일이 아니기에 출력이 조금 높은 차가 굳이 필요하지 않기에 B5로 계약했고 지금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계약시점 : 2021년 7월
▶ 출고일 : 2022년 12월 23일
▶ 딜러서비스
- 썬팅 :후퍼 옵티스(잘몰라서 그냥 알아서 해달라고 함 선루프로 썬팅함) 자세히 보면 이물질이 끼어 있음 시공 불량 있음
- 블랙박스 : 4k 기종인데 회사브랜드는 잘 모름 8k 해달라 하니 개인 부담금 있다 함
- 하이패스
- 코일 메트
- 생활 PPF
- 시트 코팅
- 유리막 코팅 : 시공한 지 1년 만에 벗겨짐
저는 차라리 현금으로 지원받고 인도전 신차 패키지업체를 추천함
▶사고 이력 : 출고 1년쯤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가 살짝 받아줌 후면 범퍼 하단 약 2cm 정도 도색이 벗겨짐
영등포 센터 3박 4일 입고 후 대차 받았고 수리 후 차량 인도받음 최종 견적가 120만 원 정도 종결 안내받음
현재 주행거리 : 약 35,000km
엔진오일 3회 교체
볼보 XC60 장점
제가 XC60을 2년 조금 넘게 운전하면서 느낀 장 단을 저의 주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만큼 일반화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주행에서의 만족감
SUV라 노면의 소음은 있습니다. 하지만 거스르는 정도는 아니고 SUV기 때문에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또 디젤차가 아닌 휘발유 차량이기에 소음에 있어서는 딱히 거스르지 않습니다.
저는 속도를 줄기지 않지만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낼 때는 차의 반응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BMW 같은 즉각 반응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제 달려 볼까 하면 바로 다릴 수 있는 정도입니다.
과속 방지턱을 지나거나 비포장도로에서 차량의 울렁거림이 심하지 않습니다. 꿀렁꿀렁하지 않고 바로 돌아오는 느낌으로 서스펜션을 적당히 맞춘 느낌입니다.
안전 시스템
충돌 회피 장치로 몇 번 사고를 면했습니다. 추월 시 옆차로에서 다가오는 차량의 속도로 다시 제차로로 돌아가서 차량을 제어하고 주행하는 안전 기능으로 몇 번의 사고를 면했습니다.
신호 대기 시 딴짓하다 옆차가 출발하기에 출발하려다 앞차를 박을 했습니다. 꼭 사고 난 거 같이 팍 하고 서서 놀라서 차밖으로 나가 보지만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진짜 사고 난 거 같은 충격이 전해 집니다.
반면 주차 보조 시스템은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주차할 때 유용하지만 너무 예민합니다.
경고음과 동시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후진 시 옆에서 차가 오거나 사물을 인지하면 정말 차를 박은 듯 빡~ 하고 멈춥니다. 처음에는 몇 번 나와서 보기도 하지만 적응하면 그러려니 하지만 주차 중 차량이 멀리서 다가와도 반응하는 부분은 상당히 불편하기도 합니다.
편의사양
T-map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써보신 분들은 정말 편하다고 말씀하실 겁니다. 네 ~~ 정말 편합니다. 말도 잘 알아듣고 혼자 주행 중 심심하면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모든 시스템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차에서 아리아가 없으면 답답할 정도입니다.
오디오
볼보의 오디오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정을 하지 못할 겁니다. 예전 노래보다는 요즘 디지털 음원은 정말 숨소리도 들릴 정도입니다. 혼자 운전할 때 볼륨울 높이면 베이스에 깔린 저음이 가슴을 콩닥하게 합니다.
FLO는 첫 1녀는 무료지만 1년 후부터는 유료입니다. 1년간 편하게 사용하다 보니 매월 8천 원 정도를 결제하게 됩니다.
편안함
시트 착좌감은 정말 편합니다. 브라운 컬러의 시트 앞, 뒤 / 상, 하 / 허벅지 면적도 조절해 운전자에게 딱 맞는 포지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12인치 모니터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합니다. 처음에는 불편할 거 같지만 2일 정도면 적응합니다. 지금은 물리적 버튼이 막 나와 있는 것보다 깔끔하다고 생각 들 정도입니다.
볼보 XC60 단점
이번에는 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단점을 정리하자면 차량의 단점보다는 AS의 단점이 더 실망스럽습니다.
좁은 실내 공간
동급 국산차에 비해 실내 공간이 작습니다. 아직은 아이거 어려 뒷좌석 공간이 여유롭지만 성인이 앉기에는 좁은 편입니다.
또 뒷좌석은 시트 각도가 조절되지 않아 뒷좌석에 앉아 장시간 주행하면 불편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차박이나 캠핑 시 적재 공간이 작아 짐이 많은 분들은 적재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말 테트리스를 잘해야 합니다.
저는 올해는 소프트 루프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혀 연비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시동걸때 휘발유차 치고는 꽤거친 소음을 냅니다. 점점 작아지지만 처음에는 거스르는정도 입니다.
어떤 부분이 하이브리드 인지 발 모르는데 공용주차장에 저공해 차량으로 할인 받습니다.
스탑 앤 고시스템
신호대기시 시동이 꺼지고 브레이크 발을 떼면 시동이 켜집니다. 시동이 꺼지면 당연히 조용해집니다.
이부분이 연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 시스템이 어떤 경우는 안되고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류일까요? 아직 모르겠습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오류
티맵인포 테인먼트 시스템은 수시로 자동 업그레이드가 되지만 가끔 이전 버전의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신버전의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서비스센터 예약 후 방문 업그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잠깐 업그레이드하는데 늦은 시간에는 서버 오류가 날 수 있다고 여유롭게 방문을 해달라고 합니다.
정작 20분이면 해결되는 것을...
티맵의 멈춤 현상이 자주 발생 처음 출고 당시에는 자주 발행했고 새롭게 적용한 시스템이라 개선된다고 해서 참았지만
2년이 자난 지금도 가끔씩 멈출 때가 있습니다.
티맵오류 해결 방법
해결 방법은 모니터 아래 물리버튼을 꾹 누르면 됩니다. 중간에 클리닝 기능 활성화 한다고 메시지가 나오지만 무시하고 계속 누르고 있으면 리셋이 됩니다. 간단하지만 급할 때 오류가 나면 짜증 나기도 합니다.
연비
아직까지 일반 휘발유를 넣은 적은 없습니다. 고급유만 주유하기에 아무래도 주유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시내 주행의 경우 약 7~9km 정도이고 고속 주행의 경우 평균 13 ~ 14km 정도 나옵니다. 자체의 연비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기름값이 한창 올라갔을 때는 정말 후덜덜할 정도였습니다.
AS를 대하는 볼보의 자세
한참 볼보의 거북이 오류와 배터리 이슈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10개월 만에 배터리 완전 방전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볼보의 무책임한 대처는 참 어처구니없었습니다.
차량을 계약한 딜러, 서비스 센터 소장, 볼보 본사의 상담 직원 모두 너무 무책임했습니다.
특히 볼보 코리아의 고객센터 상담 직원은 이 부분에 대해 해결할 본사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 하니 서비스 센터로만 돌리고 서비스센터와는 핑퐁게임의 반복이고 너무 어처구니없었습니다.
딱 차 팔았으니 나 몰라라 하는 식의 대처법이었습니다.
총평
차량만 보면 딱 예상대로입니다. 불편하지 않지만 조금 몬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차든 다 100%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채우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차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AS에 대처하는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600만 원 자리 냉장고도 아닌데 AS대처는 그보다 못한 대처였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